[앵커]
성탄절 전날인 오늘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지원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30분 전쯤 본 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행진을 시작하면서 광장은 다소 한산해진 분위기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만큼, 일부 시민들은 산타 복장을 하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벌이는데요.
'시민 산타'들은 조기탄핵 심판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며 헌법재판소와 삼청동 총리 공관 방향으로도 행진에 나섭니다.
특히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한다는 의미로 모형 수갑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본 집회에서는 약 4분 동안 모든 불빛을 끄고 민심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 자유발언도 이어졌는데요.
특히 사드 배치나 국정교과서 등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이 중지된 이후에도 추진되고 있는 정책들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광화문 광장에 55만 명의 시민이 모였다고 추산했는데요.
경찰은 별도 추산 인원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맞불집회가 열린 만큼 경찰은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184개 중대 만 4천여 명의 경력을 동원했습니다.
잠시 뒤 7시 반쯤에는 성탄 전야를 기념하는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리는데요.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크리스마스 캐롤 가사를 바꿔 부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콘서트를 마치면 오늘 아홉 번째 촛불집회의 공식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YTN 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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