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사실상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근무했던 간호장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팀이 세월호 7시간의 열쇠를 쥐고 있는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소환했습니다.
일단은 참고인 신분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근무했던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 시술 의혹의 실상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특검팀이 판단한 겁니다.
특검 관계자는 조 대위를 상대로 '세월호 7시간 의혹' 외에 뭐를 조사할 게 있겠느냐며 수사 착수 사실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조 대위는 청문회에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백옥주사를 놔주거나 외부에서 약을 반입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참사 당일 대통령 전용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다가 직원들을 진료하는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번복해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조여옥 / 前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 : (4월 16일 당일 정확하게 어디서 근무했습니까?) 정확하게 의무실에서 근무했습니다. 직원들을 진료하고 관저와 멀리 떨어진 곳인 의무실입니다.]
특검은 조 대위를 상대로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에 대한 미용시술이나 주사제 치료가 있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는 '세월호 7시간' 전담인 양재식 특검보 수사팀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또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한 법리검토를 하면서 박 대통령 조사를 위한 준비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 (대통령 조사도 준비하고 있나요?) 그 부분은 추후 상황에 따라서 조사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나름대로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아울러 지명수배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독일 검찰의 연락도 아직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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