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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영상] 김성태 "위증 논쟁, 청문회 핵심 비껴갈까 우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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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
증인 선서하고 가겠습니다. 우리 국정조사 특위는 12월 6일과 7일, 12월 14일과 15일, 네 차례의 청문회와 김영재 의원, 청와대 경호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특히 12월 16일 김영재 의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하여 최순실 등에 대한 국정농단 의혹의 진실을 밝힐 의미 있는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대통령 경호실에 대한 현장조사는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비선실세와 소위 보안손님의 출입을 협조했거나 최소한 방치했던 경호실이 국민의 대표인 국정조사 위원들의 출입은 원천봉쇄하고 국회의 국정조사를 거부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위원장인 저와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하여 청와대가 국정농단 의혹 규명 국정조사 활동에 협조할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 경호실에 대해서는 위원장과 간사 위원간 협의를 통해 별도 일정을 통해 국정조사를 재추진하도록 검토하겠습니다.

한편 12월 15일 실시된 제4차 청문회에서 우리 국정조사특위 위원들과 K스포츠재단 증인들이 청문회 증언을 사전에 협의하고 위증교사하였다는 보도를 접하게 되어 무척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여기 계신 위원님들을 비롯해 많은 국민 여러분이 이 건과 관련해서 명백한 진실을 알기 원하고 저 또한 그러합니다.

다만 위원장으로서 원만한 회의 진행과 더불어 오늘 출석한 우병우, 조여옥 증인 심문의 중요성 등을 고려했을 때 오늘 청문회에서 위증교사 문제와 관련한 여야 위원님들 간의 논쟁이 나무만 쳐다보다가 산을 보지 못하는 실수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또한 정쟁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위증교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전 청문회 등을 통해 제안되었던 수사의뢰건들과 더불어 이 건도 반드시 박영수 특검에게 수사를 의뢰하여 진실이 명백하게 밝혀지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위원님들께서는 금일 청문회에서만큼은 출석한 우병우, 조여옥 핵심 증인에 대한 심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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