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3%대 '껑충'...내년 초 더 오를 듯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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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의 경우 3%를 훌쩍 넘었고 미국 금리 인상이 반영되는 내년 초에는 더 오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미리 반영돼 지난 9월부터 상승세를 타왔습니다.

우려되는 점은 속도가 빠르고 폭도 크다는 것입니다.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9월까지는 2%대였지만 지난달에는 3% 중반에 육박했습니다.

상승 폭은 10월에 잠시 주춤했으나 11월로 가면서 0.28 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이승민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 (은행에서) 변동금리를 많이 권유했고 저도 변동금리를 선택했는데 이제는 고정금리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은행별로 보면 농협이 3.4%로 가장 높고 신한, 우리 등으로 내려가 KB국민은행이 3.18%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대출금 상환 부담은 더 커지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이자가 3조 원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단행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에 미국 금리가 반영되면 내년 초 국내 주택담보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방효은 /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는데 하루빨리 집 구매를 해야 할지 조금 더 기다렸다가 내년에 집을 계약해야 할지….]

미국 금리가 내년에 두세 차례 인상될 것이란 전망까지 고려하면 주택담보대출이 4%를 넘어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옵니다.

채무자들은 또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모든 빚에 대한 원리금 상환 능력까지 따져보는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로 강화되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YTN 박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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