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연일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르면 오늘 첫 공개 소환자가 나올 전망입니다.
이렇게 특검팀이 수사 초반, 삼성과 최순실 씨 사이 뇌물 수수 혐의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추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이르면 오늘 오후 첫 공개 소환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요?
[기자]
그제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박영수 특검팀은 첫날부터 10여 곳의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 측의 찬성을 얻어낸 배경을 파악하는 데 초반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와 동시에, 당시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의 실무자들을 잇따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르면 오늘 첫 공개 소환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한 특검 관계자는 강도 높은 수사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이번 주 안에 공개 소환자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의 첫 공개소환 대상으로는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었던 홍완선 씨와 보건복지부를 이끌던 문형표 전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홍 전 본부장의 경우엔 최근 특검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져 그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지명수배된 정유라 씨가 스위스 망명을 타진하고 있다는 첩보를 특검팀이 입수해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고요?
[기자]
특검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체포 영장에 이어 지명수배 카드까지 꺼내 들며 연일 압박 강도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 씨가 수사를 피해 해외에 도피 행각을 벌인다고 결론 내린 겁니다.
특검은 독일 검찰에도 수사 공조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까지 진행하는 등 점차 정 씨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아직 정 씨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하기만 한 상황인데요.
박영수 특검팀은 최근 정 씨가 '스위스 망명이나 난민 신청'을 타진하고 있다는 첩보를 사정당국으로부터 입수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그러나 독일 검찰로부터 직접 통보받은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또 정 씨의 도피를 돕는 조력자들까지 처벌하겠다며 압박수위를 높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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