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중국이 미군의 드론을 압수한 것을 도둑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타이완 총통과의 통화 이후 트럼프와 중국 정부와의 신경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트위터에서 중국이 미 해군의 연구용 드론을 도둑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공해에서 미군 드론을 낚아채 가져간 것도 전례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해군은 지난 15일 남중국해에서 해양 정보를 수집하던 수중 드론 2개를 회수하다 1개를 중국 함정에 압수당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반환을 요청했고 중국 정부가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최근 하나의 중국을 뒤집을 수 있다고 공약한 트럼프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타이완 총통과 통화 이후 중국의 남중국해 기지 건설을 비판하고 무역 보복을 시사한 트럼프에 대한 경고가 담겼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가 개선해야 하는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관계 가운데 하나가 바로 중국과의 관계입니다. 미국 무역적자의 거의 절반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제너럴 모터스사를 상대로 반독점 위반 조사에 들어가는 등 가만히 앉아 당하지 않겠다는 반응입니다.
미국도 중국의 곡물 수입 제한으로 미국 농가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세계 무역기구에 제소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양측의 신경전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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