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특검법 개정안' 처리 놓고 신경전 고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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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선 오전부터 각 상임위원회가 일제히 열리고, 오후엔 본회의도 개최됩니다.

최대 현안은 특검 수사 기간을 늘리는 특검법 개정안 처리 여부인데,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있어 개정안이 처리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박영수 특검팀의 공식 활동 기한이 28일까지로 오늘을 포함해 불과 6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특검법 개정안 처리는 불투명하다고요?

[기자]
네, 2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는 다음 달 2일에 열리지만, 특검의 활동시한 연장을 규정한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본회의는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4당 원내대표는 잠시 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하고 특검 수사 기간 연장 문제를 논의하는데요.

야권에선 정세균 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서라도 특검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자유한국당이 특검 연장 반대를 공식 당론으로 채택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오늘, 특검법 개정안이 처리되기는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야권의 특검 수사 연장 촉구는 명분조차 없는 정략적 억지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라디오 방송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하는 건 재량권 남용으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처럼 극명한 인식 차로 인해 여야가 오늘 안으로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특검법 개정안은 특검팀의 수사 기간을 50일 연장하는 내용으로, 기존 특검법상 연장 기간인 30일보다 20일이 더 깁니다.

하지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또 황 대행이 사실상 특검을 연장하지 않을 듯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오늘이 지나면 특검 연장은 물 건너가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의 주체는 다시 검찰로 넘어가게 됩니다.

[앵커]
여야 대선주자의 대선 행보도 알아보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직접 외부 영입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합류한 인사는 유웅환 전 인텔 수석매니저로, 문 전 대표 측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삼성, 현대차 등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을 거친 반도체시스템 전문가라고 소개했습니다.

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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