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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 "대통령 조사 한 번에 끝낸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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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파헤치는 박영수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면서, 한 차례로 끝낼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에 대한 강제수사를 위해, 법리 검토에도 착수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애초 검찰 조사를 받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은 돌연 태도를 바꿨습니다.

검찰이 최순실 씨의 공범으로 박 대통령을 적시하고 피의자로 입건하자 불공정한 수사라며 반발한 겁니다.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지난달 20일) : 객관적인 증거는 무시한 채 상상과 추측을 거듭해서 지은 사상누각일 뿐입니다.]

이 같은 논리로 박 대통령은 검찰의 대면 조사 요구를 3차례나 거부했습니다.

공을 넘겨받은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를 의식한 듯,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완벽한 준비를 마친 뒤 될 수 있으면 한 차례로 끝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호상의 문제가 있는 만큼 특검 사무실로 소환은 어렵다고 말해, 많아야 두 차례, 방문이나 대면 조사 방식이 유력함을 시사했습니다.

[박영수 / 특별검사 : 저희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많이 도와주십시오.]

검찰에서 넘겨받은 수사기록 검토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특검의 강제 수사 돌입 시기도 관심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이 가능한지, 또 청와대가 거부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법리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세월호 7시간 의혹 등과 관련해 대통령 관저와 경호실, 의무실 등을 강제수사하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앞서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청와대의 거부로 강제 수색엔 실패한 채 압수물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건네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주 안에 수사기록 검토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오는 20일쯤 현판식과 함께 공식 수사 착수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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