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가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KBO와 구단 관계자, 야구 팬이 한자리에 모여 윈터미팅을 가졌는데요,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주제는 역시 '타고투저' 현상이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 관계자들에게는 휴가철이나 다름없는 12월 중순.
하지만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윈터미팅 현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가장 관심이 쏠린 곳은 타고투저 현상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정금조 / KBO 운영부장 : 최근 3년 동안 계속 타고투저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KBO가 인식을 달리하기 시작했고, 스트라이크존뿐만 아니라 다른 것까지 포함해서 전체적인 점검을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올 시즌 규정 타석을 채운 55명의 타자 가운데 무려 73%인 40명이 3할 타율을 넘긴 가운데, 3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두산의 니퍼트 단 한 명입니다.
3년 연속 리그 전체 타율이 2할 8푼을 넘어섰고, 평균자책점은 4.50을 훌쩍 넘겼습니다.
[문승훈 / KBO 심판팀장 : 타자들의 실력 향상이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도 타고투저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
이 같은 타고투저 현상에 대해, 이번 윈터미팅에서는 타자들의 힘이 세졌고, 몸쪽 볼을 공략하는 기술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좁아진 스트라이크존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도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종열 / 야구해설위원·KBO 육성위원 : 한 경기당 10점이 나고 있기 때문에 1∼2점 갖고는 승패를 결정지을 수 없어서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포럼 참석자들은 경기 시간이 길어지고 투타의 균형이 망가진다는 점에서 타고투저 현상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번 윈터미팅에서는 타고투저 이외에도 KBO 리그의 홍보와 중국 진출 전략, 유소년 야구 발전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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