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관계 개선 가속화...외무 장관 이르면 오늘 회동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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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RF 즉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이 열리는 라오스에서 북한과 중국이 관계 개선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이르면 오늘 외무장관 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여 회담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리용호 신임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어제 같은 여객기를 타고 라오스에 도착하면서 양국 관계 개선 관측을 증폭시켰습니다.

비행기에서 먼저 내린 왕 부장은 리용호 외무상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다면서 서로 안부를 묻기도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과 만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대해서도 기다려 달라면서 일정이 나오면 모두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에 이어 비행기에서 내린 리용호 외무상도 북·중 회담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지만,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끄덕이는 듯한 몸짓을 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특히 같은 호텔에서 머물게 돼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접촉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국 실무진은 북·중 양자 회동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준비 중이라는 점은 확인했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 2014년 미얀마에서 열린 ARF에서는 외무 장관 회담을 했지만, 지난해 말레이시아 회의에서는 회동이 이뤄지지 않아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 관계가 크게 악화했다는 점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양측이 2년 만에 외무장관 회담을 하게 되면 남중국해 문제나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의 주한 미군 배치 등으로 양국 관계가 가까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됐다는 평가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양국의 관계 개선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틀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세안 외교의 중심 무대가 된 라오스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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