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금리 인상을 앞두고 미국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인데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시카고 상품 거래소는 이번 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95%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역시 적어도 2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보통 증시에서 금리 인상은 악재지만 내년에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자 : 우리는 도심을 재건하고 교량과 터널, 학교와 병원, 공항을 다시 지을 것입니다. 공공시설을 재건할 겁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뉴욕 증시의 시가총액은 1조 천5백억 달러, 우리 돈 천3백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주에도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첫 2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3분기 성장률이 3%를 돌파하고 실업률도 4.6%까지 떨어지면서 낙관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증시에 돈이 몰리면서 채권값은 하락해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한 달 만에 0.7%p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증시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기업들의 주가가 2001년 이후 가장 고평가됐다며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 이후 신흥 시장에서 달러 유출이 급증하고 있어 세계 금융위기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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