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뉴욕 증시가 내일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1년 만에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다우지수는 한 달여 만에 9% 가까이 상승해 첫 2만 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일 새벽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하지만, 투자 심리는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금리 인상 확률도 90%를 넘었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이 완전고용 수준인 4.6%로 떨어진 데다 물가도 중기 목표치 2%에 근접하면서 금리 인상 조건이 충족됐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미 연방기금금리는 0.25% 포인트가 오른 0.5에서 0.75%가 될 전망입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9년 6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했으나, 저유가와 미 대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을 이유로, 지금까지 금리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에 적어도 두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 첫 금리 인상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가시화 되는 6월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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