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증시 '뜨거운 한 해' / YTN

YTN news 20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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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8년 만에 연간 최대 상승률을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코스닥도 1년 동안 26%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로 마감하고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올해 증시는 뜨거운 한 해였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증시 폐막일 30포인트나 올라 2,500선에 육박하며 2017년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연초(2,026)보다 21.8% 올라 연간 기준으로 8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1월 3일에는 2,557까지 뛰어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주들의 상승을 필두로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이 10년 동안 지속한 박스권을 벗어나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강현철 /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 근저에는 수출이 잘 되면서 기업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요.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거의 50% 가까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총액도 연말 기준으로 1,606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5조 3천억 원으로 2년 만에 증가세로 바뀌면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증시의 태생 목적인 기업들의 자금 조달과 투자자들의 재테크에 제대로 호응한 셈입니다.

[김성태 /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 : 이러한 자본시장의 활력은 기업들로 하여금 IPO(기업공개)를 통해 많은 자금 조달의 기회를 줄 것이고요. 기업이나 국민 경제 성장에 도움을 주리라 판단됩니다.]

코스닥도 1년 만에 26.4%나 뛰었습니다.

시가총액도 1년 만에 40%나 올라 282조 원에 이르러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총 2위였던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했지만 새롭게 진입한 기업이 99개나 되면서 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폐장일 800선에 육박하며 마감해 내년 전망을 더 밝게 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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