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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4월 퇴진" 대통령 발표 촉구...속내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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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비주류가 다시 탄핵 대오에 합류하기로 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궁지에 몰린 친박계는 '내년 4월 퇴진'이라는 당론을 거듭 강조하며 대통령의 조속한 입장 표명을 재촉하고 나섰습니다.

청와대와 이미 어느 정도 조율이 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 민심에 놀란 새누리당 비주류가 다시 탄핵 동참을 선언하자 친박계는 분주해졌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애초 비주류 측이 발표 기한으로 못 박은 7일 오후 6시는 중요하지 않다며 내년 4월 퇴진 당론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서둘러 밝히라고 재촉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듭 대통령이 당론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며 탄핵안 동참으로 태도를 바꾼 비주류 측을 겨냥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청와대는) 지금 이런 여론, 야당 지도부, 원로, 비주류, 새누리당 당론에 대해서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하지만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론이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탄핵안 표결 동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고,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탄핵 절차 돌입하게 되면) 저희 당 의원들도 다 참여해서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만큼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게 옳다….]

비주류 측은 친박계와 논의하던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도 중단하며,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의원 : 탄핵 절차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상황 변동이 있을 수 있어서 지금 어떤 분을 선정한다는 것이 자칫 잘못하면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상황을 보고 하자.]

탄핵 시계가 빨라지면서 친박계가 더욱 궁지에 몰린 가운데 청와대가 내놓을 4차 담화의 시기와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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