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혁명 지도자 피델, 민중의 마음속에 영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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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바 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가 자신의 고향이자 혁명의 발원지인 '산티아고데쿠바'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은,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수많은 민중들이 함께 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용 차량에 실린 카스트로의 운구.

국가원수의 장례 행렬이라고 하기엔 단출했지만, 그를 기리는 사람들의 마음은 뜨거웠습니다.

산티아고 혁명광장에서 장지까지 3.2km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민중을 위해 살다 간 그와의 이별을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추모객 / 쿠바인 : 하나도 덥지 않아요. 그분을 기리는데 이 정도 더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캐서린 슐츠 / 캐나다인 추모객 : 국민에게 무료 건강보험과 음식과 주거를 마련해준 그의 업적은 미국 대통령들도 못한 것 같아요.]

9일간의 추모 기간을 마친, 카스트로의 화장된 유해는 그가 가장 존경했던 19세기 쿠바 독립의 영웅 호세 마리트 묘지 앞에 안장됐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혁명을 하다 숨진 병사들과도 나란히 누웠습니다.

장례식에는 룰라와 호세프 등 브라질 전 대통령 과 남미 정상들이 참석했지만,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개인의 우상화를 반대하는 고인의 뜻을, 동생이자 현 집권자인 라울 카스트로가 선언하면서 비공개로 바뀐 것입니다.

[라울 카스트로 /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 우리에게 할 수 있다는 것과 해낼 것이라는 모범을 보여준 피델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젊은 시절 민중을 위해 목숨 걸었고, 평생 민중을 외쳤던 피델 카스트로는 민중들의 마음속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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