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근, 데일리안 편집국장 / 이수희, 변호사 /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지금 저희가 얘기를 해야 될 부분이 방금 전에 속보로 전해진 국민의당의 오늘 탄핵안을 발의하고 5일날 표결하자, 이건데요.
그런데 오늘 3당 대표가 두 번 만났죠, 오전, 오후. 두 번 만났을 때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반대했지 않습니까. 그렇죠?
[인터뷰]
두 가지 이유로 반대를 했죠.
[앵커]
두 가지 이유로. 그런데 왜 입장이 바뀌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첫 번째 이유는 어쨌든 추미애 대표가 오늘 김무성 전 대표와 전격 회동을 한 상황을 두고 어쨌든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3당 공조를 깨는 것이냐,강력하게 항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뻗치기를 했네... 뻗치기라는 게 언론계의 용어입니다. 들었는데 비공개로 하는데 고함소리까지 나왔다는 거죠. 그러니까 왜 참석을 하느냐, 뉘앙스까지.
처음에는 그렇게 해서 고성도 오가고 거기에 대한 감정이 좀 남아 있어서 국민의당이 동참 안 한 것으로 알고 있고.
어쨌든 두 번째는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안 하겠다고 하는 이유는 우리가 오늘 발의를 해 봤자 비박 의원들이 동참을 안 하면 결과적으로는 부결되는 것 아니냐.
그렇다면 비박 의원들한테만 비난이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야당한테도 비난이 올 수가 있다. 그러므로 신중하게 가결될 수 있을 때 발의를 하자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조금 전까지. 그런데 그게 갑자기 지금 바뀌게 된 것이죠.
[인터뷰]
바뀌게 된 배경을...
[앵커]
비박들이 전화했을 것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제가 볼 때는 어찌됐든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비박을 설득하기 위해서 전화통화하고 탄핵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추미애 대표가 김무성 전 대표를 만났는데 만났는데 결국은 추미애 대표는 탄핵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고 김무성 대표는 4월에 임기 단축을 하면 6월에 대선을 하는 방식으로 하자고 해서 서로 평행선만 얘기하고 헤어졌단 말입니다.
결국은 추미애 대표는 김무성 전 대표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2일 탄핵안을 발의하자고 제안을 해서 강행해서 나갔는데 결국 박지원 대표는 가결이 되는 게 중요하지, 발의가 중요하다가 아니다라고 발을 뺐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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