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한 번 촛불 민심을 확인한 야당은 새누리당에 탄핵안 동참을 더욱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본회의에 탄핵안을 표결에 붙이기로 한 가운데 야당 단일안 마련에 속도를 냈습니다.
이강진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은 주말 5차 촛불집회를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축제의 장이었다면서 국민의 위대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화시위를 보장하고 길을 열어준 법원과 경찰의 대응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국민의 뜻을 확인한 만큼 국회는 정략적인 판단을 버리고 탄핵연대로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양심적으로 탄핵안 표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야당과 새누리당 내 양심세력 모두 국민의 요구를 겸허히 받들어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는 전선에 결집할 것을 재차 촉구합니다.]
탄핵소추안 작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당 자체안을 토대로 29일까지는 단일안을 만들어 내는 데 무리가 없을 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무엇보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헌법재판소에서도 신속하게 결론 나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반드시 탄핵의 결론에 이르게 해야 하는 목표가 하나 있고, 또 하나의 목표는 가능한 한 헌재가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는….]
탄핵안 표결 일정은 다음 달 2일과 9일 가운데 고심하고 있는데 새누리당 내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30일 야 3당 원내대표가 모여 협의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또 박 대통령이 특검을 지명하지 않거나 수사를 거부하는 일이 없도록 중립적인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기 위한 인선 작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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