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오늘(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또 다른 실세로 알려진 최순득 씨는 대통령의 주사제 대리처방 등 각종 의혹에 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남편과 함께 검찰청사에 나타났습니다.

동생인 최순실 씨에 이어 딸 장시호 씨가 구속돼 조사를 받는 특별수사본부에 참고인 신분으로 불려왔습니다.

최순득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리처방 의혹에 연루돼 있습니다.

차움병원에 대한 조사 결과 최순실 씨와 순득 씨 자매 이름으로 박 대통령의 주사제가 대리처방 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는 '대표'라는 표시를 했고, 취임 후에도 '청'이나 '안가'라는 표시가 된 대리처방 흔적이 15차례나 발견됐습니다.

[차움병원 관계자(지난 14일) : 15번 정도 돼요. 실질적으로는 대통령 되고 나서 취임하고 나서 뒤진 거예요. 다 뒤졌어요. 뒤지기는…. IVNT라고 종합비타민 주사제예요.]

검찰은 최 씨를 상대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받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의혹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했습니다.

최순득 씨 역시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실세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주사제 대리처방에 깊숙하게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동생 순실 씨나 딸 장시호 씨와 함께 국정농단에도 관여했는지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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