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앵커]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구속이 내일로 점쳐지는 가운데 각종 의혹들도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부장판사 출신이시죠. 여상원 변호사와 함께 최순실 파문 관련 수사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 톱뉴스로 전해드린 김종 차관 말씀 혹시 보셨습니까? 그 김종 차관의 녹취 저희 기자가 아마 녹음했던 것 같은데 그 내용을 보면 224시간 세월호만 할 거냐, 정책도 해야지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죠?
[인터뷰]
원래 박근혜 대통령이 그 해, 세월호 나던 해 체육계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없다 이걸 말씀하셨는데 그때 정유라 씨가 승마실력에 비해서 국가대표로 된 게 석연치 않다는 주장을 한 서울 모 대학의 체육 승마 담당 교수가 계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생각하니까 최순실 씨나 이런 측에서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 김종 차관이 언론사에다가 이 교수의 스캔들을 조사를 해봐라, 취재해봐라 전달을 해 줬어요.
그런데 전달해 주고 얼마 안 있다가 세월호가 터지니까 모든 언론의 초점이 세월호에 맞춰져버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종 차관이 볼 때 빨리 이교수를 제거해야 되는데 자꾸 걸림돌이 되니까. 그런데 온 언론이 취재를 안 하고, 뒤를 안 캐고 세월호만 하고 있으니까 다시 연락해서 빨리 취재해라, 세월호만 하지 마라.
대통령의 오더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대통령이 그때 사실 제일 큰 게 세월호였습니다. 그때 지지율 출렁거리고 그다음 김종 차관 개인의 최순실 씨와의 어떤 연관관계에서 오더라고 혹시 둘러대고 한 것 아닌가.
[앵커]
어찌됐든 김종 차관이 대통령의 이름으로 녹취한 것은 분명히 나타났고요. 차기 전투기 사업에도 관여하지 않았냐 이런 의혹이 나왔다는 보도도 앞세 김세호 기자가 전해드렸어요.
여기서 등장하는 이름이 린다 김 씨가 등장합니다. 최순실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와 친분이 있다는 그런 소문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린다 김이나 최순실 씨나 요새 안 나타나는 데가 없네요. 린다 김 씨가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돼 있죠. 있으면서 거기에서 내가 정윤회 씨하고 친밀하다, 말은 그런데 왔다갔다해요.
친밀한지 아닌지 알 수 없는데 하여튼 정윤회 씨하고 친하다 그러면 최순실 씨하고도 어떤 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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