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은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성난 민심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당내 비주류는 탄핵안 가결을 위한 힘 모으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공식 일정 없이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행렬을 참담하게 지켜봤습니다.
앞선 4차례 집회에 이어 또다시 드러난 성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민 앞에 재차 고개를 숙였습니다.
[염동열 /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최순실 사태 책임은 물론 정국 수습 과정에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여당으로서 국민께 또 한 번 사과 드리고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면서도 야권을 향해 이번 집회를 끝으로 국회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국정 안정과 난국 타개를 위한 정치 시간표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촛불집회가 거듭할수록 박 대통령 탄핵과 친박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 사이 반목도 격해지고 있습니다.
탄핵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는 의원총회가 주류 측 의원 상당수가 불참해 사실상 반쪽으로 열렸지만, 비주류 의원들은 탄핵안 가결을 위한 세 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비상시국회의는 사상 최대 규모 집회에서 표출된 민심을 지켜본 뒤 회동해 탄핵 찬성 의견을 다시 확인하고 친박 지도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 등 '탈당파'도 별도로 모여 당내 의원들에게 추가 탈당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12619011710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