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사의를 표명한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를 앞두고 있는 박 대통령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초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박 대통령은 아직 이렇다 할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참모 거취를 두고 결정을 미루는 건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참모진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은 입장을 정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정권 유지의 핵심 두 축이 흔들릴 경우 탄핵 정국과 특검 수사를 앞두고 박 대통령은 직무 수행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두 사람의 사의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특히 김 장관과 최 수석이 여러 경로를 통해 항명이나 내부 갈등이 아닌 도의적 책임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힌 점도 반려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현 상황에서 두 사람의 뜻이 완강할 경우 임명권자인 박 대통령도 어쩔 도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야당에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닷새 안에 후보자 2명을 추천받으면 박 대통령은 이 가운데 누구를 특검으로 할지 사흘 안에 정해야 합니다.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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