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분양형 호텔' 투자 주의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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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객실을 분양받은 뒤 운영 수익을 배분받는 이른바 '분양형 호텔'이 초저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처로 인기를 끌면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률을 부풀리는 과장 광고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투자에 신중하셔야겠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닷가에 대형 호텔을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투자자가 객실을 분양받은 뒤 운영 수익을 나눠 갖는 이른바 '분양형 호텔'입니다.

시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서울~강릉 간 고속철도 개통 등으로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많게는 10% 이상 수익률을 장담합니다.

[분양형 호텔 시행사 관계자 :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서울에서) 40~50분 거리로 만들어 놓으면 관광도시로 유치했기 때문에 지금은 (관광객이) 어마어마하다는 얘기죠.]

최근 완공됐거나 건설 중인 분양형 호텔은 강원 동해안에서만 모두 7곳으로 3천 객실이 넘습니다.

연 1%대 초저금리 시대 새로운 투자처로 홍보되면서 분양형 호텔은 2012년 이후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급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연 10% 이상 수익률을 내려면 객실 가동률이 최소 70%를 넘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또 일정 기간 확정 수익을 보증한다는 보증서 역시 해당 업체가 지급 능력이 없으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박상언 /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대표 : 분양형 호텔이 너무 과잉 공급됐기 때문에 국내 정치 상황과 맞물려서 관광객이 급감하게 되면 상당히 어려움에 빠질 수 있고요.]

분양형 호텔은 일반 주택이나 상가와 달리 나중에 팔기가 어렵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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