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해운대 엘시티 사건을 수사한 지 4개월이 넘었습니다.
불가능에 가까웠던 사업이 각종 특혜로 해결된 것으로 드러나 정관계 금품 로비 의혹이 불거졌지만, 검찰이 해소한 의혹은 없습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시행사와 분양대행사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엘시티 수사 신호탄을 쏴 올린 검찰.
자금담당 임원을 구속하고, 달아난 이영복 회장을 붙잡으면서 수사에 속도를 냈지만, 정관계 로비 의혹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압수수색과 참고인 소환을 통해 이영복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일부는 확인됐지만,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 로비한 증거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구속된 이 회장 또한 금품 로비는 부인하고 있어서 검찰 수사가 벽에 부딪힌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허가와 시공사 선정, 자금 대출에 이르는 모든 사업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
검찰은 이례적으로 부산지검 특수부 검사 전원을 수사팀에 추가로 투입했지만, 이영복 회장은 비자금 조성 혐의만 적용돼 다음 주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내용이 방대해 자금 추적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 자금 추적 요원을 보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며 엘시티 로비 의혹에 첫 단추를 끼운 검찰.
하지만 의혹에 연루된 모든 인사는 당당히 합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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