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백성문 / 변호사, 고영신 / 한양대 특임교수,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사실상 최순실이 원하면 다 된 거예요. 이게 민원창구처럼 됐다는 겁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사실 어제 검찰이 공소사실에 대해서 알려주면서 국민들이 굉장히 당황스러워했던 게 기존에 언론에 나왔던 것이 아니에요.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던 건데 단순하게 최순실 씨가 원하면 뭐든 된다. 구조 자체가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뭔가 부탁을 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을 불러서 이러이러한 민원을 해결하라고 지시하고 사실상 안종범 전 수석이 행동대장 역할을 했던 건데 하나 예를 들어보면 2014년 11월에 지금 조금 전 오프닝할 때 언급이 됐던 정유라 씨의 친구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KD코퍼레이션이라고 흡착제 회사가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안종범 수석을 불러서 이게 외국 기업 사이에서 굉장히 불이익을 많이 당하고 있다고 하더라, 기술력이 좋다더라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 만나서 이 부분을 해줘라 하니까 안종범 수석이 가서 이야기를 하고.
또 이후 심지어 정몽구 회장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 팸플릿까지 보여주면서 이 회사를 설명하면서 좋은 회사다라고 해서 그당시 현대 입장에서는 세무조사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그런 불안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어줬다는 겁니다.
정상적인 계약 과정이 아닌 수의계약을 통해서 했고요. 당연히 협력사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해서 이 회사가 10억 원이 조금 넘는 금액에 납품계약을 체결하게 되죠.
여기에서 끝이면 모르겠는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최순실 씨가 샤넬백 포함해서 한 1000만 원 넘는 상당한 선물을 받고 그리고 또 현금으로 4000만 원 정도를 수수했던 그런 내용들까지 지금 알려져서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정말 국민들이 참담함을 많이 느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할말이 없어요.
[인터뷰]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불이익 처분을 받는 회사라고 한다면 KD코퍼레이션이죠. 그 회사가 우리 국내 기업이라면 그거 대통령 입장에서는 불이익 처분 받는 거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시면 어떤 경위로 불이익을 받는지 조사를 시키든지 그런 부분을요.
왜 불이익 처분을 받느냐. 이왕이면 우리나라 것이 더 좋은데 불이익을 받아서 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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