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오늘 아침 귀국했습니다.

검찰이 곧 소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중계차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일단, 최순실 씨가 귀국한 상황부터 자세히 좀 정리해주시죠.

[기자]
최순실 씨는 오늘 오전 7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서 입국한 게 공식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최 씨가 오늘 아침 7시 30분에 브리티시 에어웨이를 이용해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관심이 모아졌던 정유라 씨는 동반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는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을 출발해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고 국적기 대신 영국항공사를 이용해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파악이 됩니까?

[기자]
일단 최순실 씨가 공항에 들어오는 장면은 일부 언론에 포착이 됐지만 사진으로 전달이 됐지만 공항에서 어디로 이동을 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변호인을 통해서 입국한 지 2시간 만에 짧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일단 변호인은 최순실 씨가 긴 도피 생활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오늘은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지 출석은 하겠다는 상황이고 지금 모처에 있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이 좋지 않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병원으로 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에도 일반인들의 시선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고 일단 지인들의 거처에 은신처를 마련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홍 기자, 변호인이 오전 9시 30분에 브리핑을 했는데요. 변호인이 밝힌 귀국 사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일단 최순실 측은 변호인을 통해서 귀국한 이유는 검찰 조사에 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에 변호인 선임 사실이 알려지고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순실 씨가 귀국해서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는데요. 오늘 입국한 이유도 검찰 조사에 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변호인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늘 검찰에 출석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검찰에 양해를 구했고 검찰도 공식적으로는 오늘 최순실 씨가 소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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