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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 규모 7.4로 정정..."35층 아파트도 흔들렸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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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일본 후쿠시마 근해에서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후쿠시마 현 일대에는 쓰나미 경보와 함께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이제 지진 발생 4시간 정도 지났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리히터 규모 7.3으로 발표했다가 규모 7.4로 정정했습니다.

지진의 진원은 지하 25km인데요.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현에서 최고 진도 5 이상의 흔들림이, 인근 이바라키 현과 이와테 현, 아오모리 현에서는 진도 4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수도 도쿄에서도 진도 4 정도의 진동이 있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 현에서 최고 3m의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미야기 현과 이와테 현, 이바라키 현 등에서도 1m의 쓰나미가 예상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진 발생 한 시간쯤 후에는 후쿠시마 현 이와키시 앞바다에서 60cm의 쓰나미 1보가 관측됐습니다.

이어 소마 항에서 90cm, 이와테 현 센다이 항에서 1m 40cm의 쓰나미가 관측되는 등 시차를 두고 쓰나미가 속속 밀려오고 있습니다.

해안가에서는 계속 피난을 권고하는 긴급 사이렌이 울리고 있습니다.

저도 오늘 새벽 진동에 깜짝 놀라 잠이 깼는데요, 35층 아파트가 1분간 큰 소리를 내며 흔들렸습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부상자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미야기 현 센다이에 거주하는 65살 여성인데, 집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또 도호쿠 신칸센 등 철도 운행이 일부 중단됐고, 원전도 가동을 중단한 채 이상 여부를 점검 중입니다.

도쿄 시내의 지하철도 안전 확인을 위해 서행, 지연 운전해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앵커]
이번 강진에 5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 일본 정부 차원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지진 발생 소식을 보고받은 뒤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민에게 정확한 피난 정보를 제공할 것,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연대하면서 안전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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