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내일 오전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들 핵심 3인방의 구체적인 범죄 혐의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나 공모 여부도 공개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최순실 씨 기소와 함께 최순실 게이트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최 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그동안 드러난 범죄 혐의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어떻게 국정에 개입했는지도 공소장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와 함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도 함께 재판에 넘깁니다.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사들이 동시에 재판에 넘겨지면서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큰 흐름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핵심 3인방 기소를 하루 앞두고 공소장 작성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휴일임에도 특별수사본부 수뇌부들까지 모두 나와 공소장 내용을 놓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세 사람의 혐의 내용이 박근혜 대통령과도 연관돼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미 '박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문제 될 수 있다'며 박 대통령이 사실상 피의자 신분임을 공개적으로 내비친 상태입니다.
핵심 3인방 기소 전에 박 대통령을 대면조사 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진술과 증거 등으로 이미 개입 사실이 확인됐다는 겁니다.
검찰이 최순실 씨 등의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 관련 사실도 포함할 것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어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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