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재판에 " /> 검찰이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재판에 "/>

"대통령과 공모"...헌정 첫 현직 대통령 피고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검찰이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이들을 '공모 관계'로 규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공소장에 피고인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직의 명운이 걸려있다는 평가를 받은 최순실 게이트 수사에서 검찰이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최순실 씨 등과 범행을 함께한 공범으로 못 박은 겁니다.

[이영렬 / 특별수사본부장 : 특별수사본부는 대통령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제반 증거 자료를 근거로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의 여러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과 공모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특히 이들 3명과 공모관계인 박 대통령의 지위와 역할을 반 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설명하며 사실상 피고인처럼 취급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공소장에 다른 피고인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헌정 68년 역사상 처음 있는 입니다.

검찰이 최순실 씨 등 3명을 일괄 기소하며 제출한 공소장을 봐도 전체 33쪽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박 대통령과 연루된 혐의였습니다.

검찰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을 사실상 박 대통령이 주도하고, 안종범 전 수석은 기금 모금을, 최순실 씨가 인사와 운영 부분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조언을 얻기 위해 비밀 문건 등을 보여주라고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직접 지시한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이 밖에 최순실 씨가 안종범 전 수석을 동원해 대기업과 관련된 각종 이권을 챙긴 의혹 등에도 박 대통령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이처럼 현직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분명히 한 것은 특검을 코앞에 두고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2018275280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