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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백인만!"...트럼프 당선 이후 증오범죄 급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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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의 첫 일성은 '통합'이었지만, 선거기간 내내 보여온 분열적 언행의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 한주 사이에만 미국에서 4백 건이 넘는 증오범죄가 발생했는데, 트럼프 당선 이후 인종이나 집단 간 적개심이 더욱 표면화하는 모습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기는 트럼프 국가, 오직 백인만!

메릴랜드 주 교회 밖에 내걸린 플래카드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는 동성애자 커플을 향해 백인 남성이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오리건 주의 한 무슬림 여성이 이유 없이 테러리스트 취급을 당한 사례도 신고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곳곳에서 이런 증오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학생 : 흑인뿐 아니라 미국 내 어떤 소수 집단에 속한 사람이라면 지난 며칠간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했을 겁니다.]

인권단체 남부빈민법센터가 지난 9일부터 14일 사이 집계한 증오범죄 건수는 437건.

주로 괴롭힘이나 협박 형태로 학교 환경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가해자가 트럼프 관련 의견을 언급하는 경우도 여럿 있었습니다.

범죄 사례 중 반이민 정서가 도드라진 것도, 피해 대상 가운데 흑인과 성소수자가 대다수를 이룬 것도, 트럼프가 선거 기간에 보여온 차별적, 분열적 언행의 영향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입니다.

트럼프는 당선 이후, 소수 집단을 겨냥한 범죄에 우려를 표하며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했지만 이미 한발 늦었다는 지적입니다.

[마크 포톡 / 남부빈민법센터 직원 : 폭력에 반대하고 국가 통합을 바란다는 트럼프의 말은 진정성이 부족합니다. 위선으로밖에 안 비칩니다.]

여기에 트럼프의 첫 인선부터 '백인 우월주의' 논란을 빚으면서, 이번 대선을 계기로 혐오주의가 더욱 노골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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