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저격병'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당선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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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차기 대통령으로 슈타인마이어 전 독일 외교부 장관이 당선됐습니다.

사회민주당 출신인 슈타인마이어는 미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등 반 트럼프 경향을 보여왔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르베르트 람메르트 / 독일 하원의장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후보가 931표를 얻었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전 독일 외교 장관이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의 후임으로 선출됐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당선자는 연방 하원의원과 16개 주의 선거인단 등 천2백60명으로 구성된 연방총회에서 73%가 넘는 표를 얻어 나머지 중소 후보 4명을 압도했습니다.

사회민주당 출신으로는 3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된 슈타인마이어는 불안정한 세계정세를 언급하며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 독일 대통령 당선자 : 독일 사회를 결속시켜나갈, 무엇보다도 우리 미래를 유지해 나갈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1956년생으로 19살의 나이에 사민당에 입당한 그는 줄곧 슈뢰더 전 총리를 보좌하며 정치를 배웠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몸담은 기독민주당과의 연정에서 2005년과 2013년 두 번에 걸쳐 외교 장관을 역임했습니다.

외교 장관이던 지난해 트럼프 후보를 '증오설교자'라고 공개 비판했던 그는 미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러시아 등 동유럽과의 균형을 강조해 왔습니다.

진중하고 일처리가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 슈타인마이어는, 취임 이후 대중적인 행보로 존재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 슈타인마이어 당선자가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독일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직책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믿습니다.]

2010년 판사인 부인에게 신장을 기증하기도 했던 슈타인마이어는 다음 달부터 임기 5년의 대통령직을 수행합니다.

YTN 임수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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