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 연기를 요청하자 시민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조속한 검찰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이 수사 연기를 요청한 것은 스스로 피의자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정 마비의 장본인인 박 대통령은 참고인 신분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하루빨리 조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4·16 세월호 유가족협의회와 4.16연대도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의 행적을 명백히 밝히고, 철저히 수사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도 오늘 낮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100만 국민이 든 촛불의 의미는 '즉각 퇴진'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전국적 항의 행동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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