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키가 작은 사람은 심부전과 같은 심장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장의 좌심실 이완 기능이 키가 큰 사람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러나 심근경색의 경우에는 키와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70세 이상 사망원인 1위는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동맥경화성 혈관질환, 즉 심장과 뇌혈관 질환입니다
심부전을 포함한 이런 심장질환은 흡연과 식습관, 비만 등에 의해 발병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들 외부요인 외에 키에서도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정근 가천대길병원 심장내과 교수팀은 급성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시행한 환자 1천490명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자를 키가 큰 순서대로 정리한 뒤 3개 실험군(A·B·C군)으로 구분한 결과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심부전 비율이 키가 큰 실험군에 비해 키가 작은 실험군에서 높게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 확률이 키가 큰 실험군은 0%였던 반면에 키가 작은 실험군은 3%로 나타난 점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나 심부전과 달리 심근경색의 경우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키가 작은 사람이 심부전 증상이 많이 보이는 이유로는 심장의 좌심실 이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에 대해 심장 초음파를 이용해 키와 좌심실 이완 기능의 연관성을 최초로 연구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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