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현직 대통령 조사 누가 맡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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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첫 조사는 사실상 '방문조사' 형식으로 굳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누가 대통령 조사를 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사 검사만 32명에 사상 최대규모로 확대된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

한 달 넘게 계속된 수사는 의혹의 정점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관심은 이제 대통령을 누가 조사하느냐입니다.

전담조사팀장은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검사장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썬 수사 전반을 챙기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의 노승권 1차장검사가 물망에 오릅니다.

검사장급인 노 차장검사는 특수통으로 대검 중수 1과장 등을 거쳤고 올해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지휘해 국민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실제 조사는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이 이끌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럴 경우 이 부장은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을 한 부장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의혹을 조사하게 됩니다.

특수통인 이 부장검사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비리 사건을 수사했고 한 부장검사는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사기 의혹 사건을 맡았습니다.

조사는 날짜가 결정되면 노승권 차장이 검사와 수사관들을 이끌고 방문해 대통령과 간단한 인사를 한 뒤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방문 조사에 앞서 간단히 각오를 밝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의혹이 집중된 만큼 이번 대통령 조사는 과거 어떤 대형 사건보다도 더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태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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