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처음 보는 외국인에게 이것 주지 마세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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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로 여행 온 안전 씨가 처음으로 현지인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관광지를 안내받고, 저녁도 같이 먹으며 즐겁게 지냈는데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죠.

새 친구와 헤어지는 게 아쉬워진 안전 씨가 한국에 가서도 꼭 연락하자고 약속합니다.

일주일 뒤 한국에 온 안전 씨.

부모님으로부터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외국에서 안전 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급히 돈이 필요하니 돈을 부치라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고, 거액의 돈을 송금해버렸다는 겁니다!

여기서 '해외안전여행정보 퀴즈' 나갑니다!

해외에서 친구를 사귄 안전 씨가 이것을 알려줬다가, 국제 보이스 피싱을 당했습니다.

처음 보는 외국인에게 알려주면 좋지 않은 이것은 무엇일까요?

[현상윤 / 외교부 사무관]
네, 정답은 집 전화번호입니다.

낯선 해외 여행지에서는 들뜬 마음에 경계심이 약해지기 쉬운데요.

관광객의 이런 심리를 노리고 친구라는 이름으로 접근하는 사기 일당이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들은 관광객의 연락처와 개인 정보 등을 확보한 다음에 국제 보이스 피싱 등의 범죄에 악용하는데요.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종종 발생한다고 하니 낯선 현지인이 접근할 때는 경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연락처를 주고받는 것 이외에도 주의해야 할 것이 또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건네는 음료수나 음식물은 받지 않아야 합니다.

수면제 등 약물을 이용해서 관광객의 소지품을 훔치는 절도 범죄가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은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는 인식이 있으므로 사기나 절도의 목표가 되기 쉽습니다.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여행이 주는 또 다른 선물이라지만, 초면에 과도한 친절은 우선 경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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