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김정진 앵커
■ 전화연결 : 유재선 경북 예천군 벌방리 전 이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유례 없는 폭우와 산사태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곳이죠. 바로 경북 예천입니다. 어제까지 실종자만 8명, 사망자가 9명이 집계됐는데요. 이곳 지역은 대부분 사과 농사를 짓는만큼 농가 피해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마을 상황이 어떤지 주민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경북 예천군 벌방리의 박우락 이장님 나와 계신가요?

[박우락]
네, 안녕하세요? 박우락입니다.


이장님, 지금 많이 경황 없으실 텐데 연결 감사드리고요. 지금 산사태로 피해가 큰 지역인데 주민분들은 어디 계십니까?

[박우락]
주민분들은 지금 마을회관에 있습니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하지 않으신 분은 저희 마을에는 인명피해가 있기 때문에 아직 시신 수습이 안 돼서, 실종자 수습이 안 돼서 수색 과정이 지금 진행 중인데 수색하는 데에도 같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장님, 혹시 당장 마실 물이나 음식은 있으신가요?

[박우락]
지금 적십자사나 이런 곳에서 물이나 이런 것은 어느 정도 확보가 되어 있고요. 또 식사 이런 것 외에는 아주 커다란 불편은 없지만 반찬이나 이런 것이 좀 그렇습니다.


그러면 식사는 뭘로 하세요?

[박우락]
도시락하고 컵라면하고 이런 것들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으실 텐데 먹을 게 제대로 지원이 더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지역 같은 경우에는 길이 막혀서 지게로 구호물자를 나르는 곳도 있던데 지금 벌방리는 괜찮은가요? 운송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박우락]
지금 여기에 전기가 아직 복구가 안 돼서 통화 상태가 약간... 제가 질문 내용을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일부 지역 같은 경우에는 차가 못 들어가서 지게를 이용해서 구호물자를 나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지금 벌방리 같은 경우에는 그런 구호물자를 옮기는 데는 문제가 없으신가요?

[박우락]
벌방리 같은 경우는 5개 구역으로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그나다 한쪽 구역은 전멸이고 한쪽 구역은 그래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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