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회동 뒤 정 의장이 3당 원내대표를 불러 총리 임명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서는 여야가 극명히 엇갈리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정세균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정세균 의장은 오늘 오후 2시 의장실로 여야 3당 원내대표를 불러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과 관련해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습니다.
회동은 40분가량 진행됐는데요,
일단 정세균 의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설명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늘 들은 이야기를 의원총회에 보고한 뒤 입장을 정리해 다시 만나겠다고 국회의장과 여당에 전했습니다.
특히 오늘 박 대통령이 거론한 내각 통할과 관련해서 이것이 총리에서 내각 임명권을 주는 것인지 등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사실상 철회된 가운데 국회의 총리 후보 추천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두고는 여야의 평가가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새누리당은 이번 방문이 꼬인 정국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인데요.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정국을 풀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야당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 대변인의 말입니다.
[염동열 /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국정 위기 수습을 위한 책임 의식을 갖고 꽉 막힌 정국에 물꼬를 트고 실타래를 푸는 전환점이 되길 바랍니다.]
유력 대선 주자인 김무성 전 대표 역시 국회에 국무총리 추천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선 현 사태는 대통령의 헌법 위반 문제라며, 잘못을 인정한다면 빨리 잘못을 거둬들이는 것이 사태 수습의 길이라고 말해 사실상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유승민 의원 역시 국민적 요구에 미흡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일방적 총리 지명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태 수습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세 문장만 말했다며, 여전히 대통령은 변하지...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10816003405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