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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트럼프 변수'..."안보공조 깨질 듯"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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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에 트럼프 당선'.

현실이 될 수도 있는 변수입니다.

나라별로 셈법이 다릅니다만 유럽연합을 탈퇴하려는 영국은 어떤 변화와 마주칠까요?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만약 도널드 트럼프가 새해 1월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다면?

먼저 영국과 미국의 안보 공조에 균열이 일어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같은 언어와 비슷한 문화를 배경으로 군사기밀, 핵무기 정책, 특수부대 운영 등에서 긴밀했던 관계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팀 올리버 영국 런던 경제대 교수는 고문이나 폭격도 불사할 변덕스러운 트럼프와 정상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으로서 영국의 위상은 크게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트럼프는 NATO에 비용을 충분히 내지 않는 국가에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경고를 내곤 했지만, 영국은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사 전문가 코리 섀크 Kori Schake는 "유럽연합을 탈퇴할 영국 처지에서 트럼프가 추진할 '더 강한 나토'는 이점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영국은 경제적으로도 '트럼프 정부' 때문에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락 오바마는 브렉시트가 양국 통상관계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트럼프 후보 측은 반대로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완료하자마자 양국 무역협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국뿐 아니라 이 나라 프랑스 등 유럽연합 국가들은 각자 나름대로 '트럼프 변수'를 가상한 해법을 정리해뒀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제는 물론 '현실 대처는 냉정하게'일 것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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