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 위반 차량 '쾅'...보험설계사 출신이 보험 사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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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골라 사고를 낸 뒤 억대 보험금을 받아 챙긴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직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보험 제도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멈춰선 버스를 피해 중앙선을 넘어 앞지르기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마주 오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일부러 사고를 낸 겁니다.

[이상재 / 서울 용산경찰서 교통팀장 : 불법 유턴이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보면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서 고의 사고를 유발해서..."

33살 유 모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1년부터 5년여 동안 40차례 걸쳐 보험금 3억7천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전직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신속한 보상이나 수리를 원하지 않는 경우 보험사에서 수리비를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경찰은 보험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선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 경미한 교통사고에도 보험 접수를 강력히 원하거나 인적 피해를 주장하는 경우 한 번쯤 의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상습 사기 혐의로 유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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