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청와대에 고가의 침대 3개가 잇따라 반입됩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인 2월 426만 원짜리 침대가 들어간 데 이어 3월에는 607만 원짜리 고급 침대가, 넉 달 뒤인 7월에는 156만 원 짜리 침대가 들어갑니다.
또 김치냉장고와 전자렌지 등 생활집기 17점도 청와대에 반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지난해 밝혔던 내용인데요, 이 내용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침대를 최순실 씨가 청와대에서 사용한 게 아니냐는 것인데요, 오늘 한 매체에서는 최 씨가 아예 대통령 관저에서 잠을 잔 적도 있다는 전 청와대 관계자 발언을 보도하면서 이 같은 의혹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에 출석한 이철성 경찰청장은 "청와대 차량이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갈 때는 검문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최순실 씨가 청와대를 제집 드나들듯이 했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 씨의 청와대 출입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훈 / 민주당 의원 : 최순실씨 청와대 왔다 간 적 있습니까 없습니까?]
[이원종 / 前 대통령 비서실장 :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이훈 / 민주당 의원 : 없다고 확신할 수 있어요?]
[이원종 / 前 대통령 비서실장 : 본 일도 없고 들은 일도 없습니다.]
침대를 누가 섰는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청와대 여기 저기서 어른거리는 최순실의 그림자에 국민의 분노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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