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비선 실세로 국정 개입 의혹을 받아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후 3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삼성 관계자를 대기업 관계자 가운데 3번째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앵커]
검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그룹 임원을 조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검찰은 오후부터 삼성그룹 김 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기업 관계자 가운데는 롯데와 SK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검찰은 삼성이 지난해 최 씨 소유의 독일 회사 비덱 스포츠로 우리 돈으로 35억 원가량을 보낸 단서를 잡고 본격적으로 수사해 왔습니다.

이 지원금 가운데 10억 원 이상이 그랑프리 대회 우승마를 사는 데 쓰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독일에서 이 말로 훈련한 사람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 한 명뿐이라 삼성이 사실상 정 씨를 위해 명마 구매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여러 계좌를 통해 복잡한 경로로 최 씨에게 돈을 보내 자금 흐름을 숨기려 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오전부터 포레카 전 대표이사 김 모 씨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직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차은택 감독은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을 통해 중소 광고업체를 압박하고 광고회사인 포레카의 지분을 강제매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차 씨는 이에 대한 대가로 송 전 원장을 콘텐츠진흥원장에 임명되도록 힘을 썼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표 등을 상대로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의 배후가 누구인지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앵커]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 여부, 오늘 결정이 나죠?

[기자]
조금 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최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자정이 넘어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탄 최 씨는 오후 2시쯤 법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구치감에서 대기하던 최 씨는 법정에 섰습니다.

앞서 최 씨는 변호사를 통해 피의자 심문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최 씨가 검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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