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촛불 시위' 그러나 차분했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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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는 지난 2002년 6월, 주한미군의 장갑차량에 깔려 숨진 두 여자 중학생 '효순이와 미선이'의 사인 규명과 추모를 위해 대한민국에 처음 정착한 집회문화입니다.

그 후 한국의 대표적인 평화적 시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최순실 국정 개입'의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집회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촛불 시위를 먼저 보겠습니다.

지난 2004년 3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때도 촛불이 번졌습니다.

이 때의 촛불집회는 두 분류로 나뉘어 졌는데요.

탄핵반대 촛불집회와 탄핵지지 집회, 이렇게 찬반으로 나뉘어 맞섰습니다.

[퇴진 찬성 시민들 :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퇴진 반대 시민 : 탄핵이 반드시 철회가 돼서 대통령께서 정상적인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촛불시위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2008년 6월, 촛불 시위는 절정을 맞습니다.

이른바 '광우병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의 촛불이 100일 이상 꺼지지 않았습니다.

2008년 6월 10일에 이뤄진 ‘백만 대행진'에서 서울에서만 50만 명, 전국적으로 100만 명이 넘는 촛불 시위자가 참여했습니다.

당시 촛불시위는 경찰이 버스로 차벽을 세워 시민들의 참여를 막고, 경찰 병력을 대거 투입해 시민과 경찰 간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정부가 공권력을 이용해 시민들의 집회를 과도하게 진압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2008년 촛불집회는 특히, 연령대와 계층이 더욱 다양해진 집회이기도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가했고, 여기에 넥타이부대와 유모차를 앞세운 주부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지난 2008년) : 집에서 생중계를 봤는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힘을 보태고 싶어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촛불 시위는 현장에서 들린 구호의 수위가 과거 집회보다 한층 높아졌습니다.

과거에는 대통령을 상대로 '사과하라' 정도의 구호가 주를 이뤘지만, 이날 집회에서는 '하야하라' '퇴진하라'는 구호가 공공연하게 등장했습니다.

그만큼 국민들의 분노가 크다는 얘기겠죠.

이번 집회에는 10대 청소년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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