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표결을 앞두고 오늘부터 매일 저녁 청와대 앞 200m 지점에서 집회와 행진이 이어집니다.
시민단체들은 오늘 오후 재벌 해체 등을 요구하며 전경련 회관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전경련 회관의 기습 시위는 언제 벌어진 일인가요?
[기자]
기습시위가 벌어진 건 오늘 오후 1시쯤입니다.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비상 국민 행동 70여 명이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을 찾아 시위를 벌였는데요.
시민단체들은 2시간 반 가까이 시위를 벌이다 조금 전 3시 반쯤 철수했습니다.
이들은 전경련 회관 1층 로비에서 전경련 해체 등이 적혀진 피켓을 들고 재벌 총수들을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기습 시위는 내일 열릴 대기업 총수 소환 청문회를 압박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내일 오후에는 전경련 회관 앞에서 촛불집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평일 청와대 앞 행진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주최 측은 오늘부터 올해 말까지 매일 평일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법원이 평일에도 밤 10시까지는 청와대 200m 앞에서 집회를 열 수 있도록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5일 트랙터를 이끌고 상경하다 경찰 차 벽에 가로막혀 진입이 무산된 농민들도 오는 8일 2차 서울 상경을 시도합니다.
이번에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데요.
농민들은 경기도 평택에서 출발해 수도권 도심을 돌며 시민들과 촛불집회와 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후 7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오는 10일에 맞춰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하지만 법원 판단과 달리 경찰은 청와대 행진을 계속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은 오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입장에서는 율곡로와 사직로까지가 촛불집회 행진의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청와대 앞 100m까지 집회를 허용한 법원의 판단은 법원 입장일 뿐이라며 선을 그은 겁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앞으로 주최 측이 내는 청와대 인근 집회와 행진 신고에 대해 계속해서 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경찰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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