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여성에 대한 막연한 분노로 일면식도 없는 젊은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강남역 살인사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최근에는 경찰에 대한 분노로 총기를 쏴 숨지게 한 오패산 사건 등 크고 작은 분노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분노 범죄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홍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4일 강남역 살인사건 1심 선고 결과는 치료감호 20년을 포함한 징역 30년.
무참히 목숨을 빼앗아간 죗값 30년에 동의할 수 없다며 딸을 잃은 부모는 항소를 결정했습니다.
[강남역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 아무리 무슨 일을 계속해도 딸이 지워지지 않아요. 지워지지 않고 가슴에 돌 하나 올려놓은 것처럼 너무너무 무겁고….]
온 국민을 경악하게 했던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에도 화가 나 손님을 불에 태운 카센터 방화, 경찰에 대한 오랜 분노로 총기를 난사한 오패산 사건 등 흉악한 분노 범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찰청이 조사한 살인범죄 범행동기를 보면 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한 우발적 동기가 31.6%로 가장 높았습니다.
살인 같은 강력범죄가 아니더라도 도로 위 보복운전이나 매일 70건 이상 신고가 접수되는 층간 소음 분쟁처럼 분노로 인한 사건은 이미 일상화됐습니다.
특히 불특정 다수를 범죄대상으로 한 분노 범죄의 경우 누구라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일용 경감 / 경찰청 프로파일러 : 지금 일어나는 범죄들은 대상도 누구나 피해가 될 수 있지만, 가해자도 누구나 될 수 있다고 하는 이런 광범위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사회에서 심각하게 고려할 문제다, 이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시사프로그램 국민신문고에서는 오늘 밤 9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분노의 원인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과연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논의합니다.
#0024로 분노 범죄에 대한 의견을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드립니다.
YTN 홍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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