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열 / 변호사
[앵커]
아이 낳고 요즘 산후조리원 이용 많이 하시죠. 이용료를 조사해봤더니 비싼 곳은 2주에 2000만 원. 싼 곳은 100만 원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전국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2주 2000만 원. 그리고 싼 곳을 보니까 70만 원. 29배 정도가 차이가 나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정확히 29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전국에 한 1000만 원 넘는 산후조리원이 8곳 정도였는데 7곳이 짐작하시겠지만 서울 강남구에 몰려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전북 정읍에 있는 곳 같은 경우가 70만 원으로 한 28배 이상, 29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그렇게 밝혀졌습니다.
[앵커]
비싼 산후조리원 이용한다고 비난하려고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 문제는 가격뿐만 아니라 위생관리도 천차만별이다, 이런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최근 4년간 통계를 보면 신생아가 머무는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병에 걸린 사례가 800건가량으로 집계가 되고 있거든요. 혹시라도 그런 것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드리면서 저도 걱정이 되는 게 그렇다고 꼭 비싼 데를 가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하실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정치권에서도 그렇고 저도 개인적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의 시설이나 이런 것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비싸다도 누구나 생각을 할 수밖에 없지만 평생에 한 번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무리를 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이 점점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뭔가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 정책이 좀 필요해 보이고요.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초호화 산후조리원을 이용한다, 어머니 사이에. 이런 이야기가 돈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얘기입니까?
[인터뷰]
일종의 새로운 인맥 쌓기인 거죠. 태어나자마자 그때부터 어머님들끼리 모임을 가지면서 나중에 육아정보 같은 것도 얻고 병원이 됐든 학습정보 같은 것도 얻기도 한다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억지로 맺어진 모임이 얼마나 갈지도 의심스러울뿐더러 요즘에 한창 사회적으로 흙수저, 금수저 논란도 있는데 계층 불신을 부추기는 그런 것도 되고요.
몇 해 전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강남의 유명 산후조리원에서 엄마들끼리 만나서 모임을 가졌는데 그중에 한 엄마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모임에 나가기 위해서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01713010753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