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후조리원 이용료가 비싼 곳은 2천만 원, 싼 곳은 100만 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선 이용료가 170만 원 정도인 공공 산후조리원을 확대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들은 임신하면 산후조리가 고민입니다.
산후조리원의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손경희 / 서울 남가좌동 : 엄마한테 맡기기는 죄송하고, 산후 도우미나 조리원을 알아보고 있는데 비용도 상당하고 정보도 부족해서 고민이 돼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의 2주 이용료는 얼마일까?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의 특실 이용료는 2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가장 싼 전북 정읍시의 한 산후조리원 일반실의 70만 원과 비교하면 30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특실 이용료가 천만 원이 넘는 곳은 8곳으로 경기도 분당구 1곳을 제외하면 모두 강남구에 있습니다.
조리원 일반실 가격은 강남구의 경우 350만 원에서 650만 원 사이인데, 강동구, 강서구, 송파구, 은평구, 노원구, 영등포구엔 150~170만 원대도 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300만 원대, 울산, 대전, 경기, 충남, 대구, 세종은 200만 원대였습니다.
반면, 강원, 인천, 충북, 부산, 광주, 경북, 제주, 전남, 경남, 전북은 100만 원대였습니다.
문제는 가격뿐만 아니라 위생관리도 천차만별이란 점.
최근 4년간 신생아나 산모가 감염병에 걸린 사례는 800건이 넘습니다.
정치권에선 2주 이용료가 170만 원 정도인 공공 산후조리원을 확대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 산후조리원의 기준이 될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의 설치, 확대가 매우 필요합니다. 현재 복지부 시행규칙이 굉장히 제한적이어서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를 막고 있어서 반드시 개선이 돼야 합니다.]
수요가 높아져 지난 5년간 산후조리원이 30%나 늘어난 만큼,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과 위생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습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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