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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상자에 담긴 신생아"...베네수엘라의 민낯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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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수엘라의 한 국영병원에서 신생아들이 종이상자에 담긴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줄로 놓인 종이상자 안에 갓 태어난 아기들이 곤히 잠들어 있습니다.

상자 앞면에는 아기들의 신상명세서가 붙어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 국영병원 안의 모습입니다.

올해만 이 병원에서 4천 명의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병원의 부족한 예산 탓에 변변한 신생아실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야권연대가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자, 보건당국은 바로 수습에 나섰습니다.

지금은 신생아실이 마련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플라스틱 바구니에 누워있는 아기들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보건당국의 이런 해명과는 달리 오랜 경제난에 베네수엘라 의료시스템은 이미 무너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6월 베네수엘라 제약협회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약품의 80%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베네수엘라를 떠난 의료진도 전체 숫자의 5분의 1에 달하고 있습니다.

[루체로 로드리게즈 / 카라카스 소재 아동병원 전문의 : 신생아들을 위한 의료품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분유도 부족합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야당이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민영화하기 위해 꾸민 술책이라며 이런 위기 상황을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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