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미폰 태국 국왕이 서거함에 따라 생존한 세계 최장수 재위 기록의 군주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 넘겨졌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다음으로 오랫동안 재위를 이어가는 군주는 브루나이의 술탄입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에 90살 생일을 맞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엘리자베스 2세는 1952년 2월 아버지인 조지 6세 국왕이 세상을 뜨자 25살의 나이에 왕위를 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지난해 9월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기간인 63년 7개월을 넘어서면서 '영국 최장수 군주'기록을 세웠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가 여전히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왕위 이양 논의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63년 동안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는 영국 최장수 왕위 '대기' 기록을 늘리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랫동안 지위를 이어가는 군주는 브루나이의 술탄입니다.
1967년 10월 부친의 퇴위로 군주에 오른 술탄은 세계 최고 부자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합니다.
술탄은 풍부한 원유와 천연가스로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최고 수준인 작은 나라 브루나이에서 막대한 왕실 재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술탄이 사는 왕궁은 방이 천 780여 개에 달하는 세계 최대 궁전입니다.
이 밖에도 덴마크의 76살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덴마크 첫 여왕이자 크리스티안 4세에 이어 덴마크 사상 두 번째 최장수 군주로 눈길을 끕니다.
마르그레테 2세 역시 엘리자베스 2세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등 군주가 존재하는 나라는 현재 43개국입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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