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탈퇴' 선택...캐머런 총리 10월 사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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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국민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했습니다.

캐머런 총리가 10월에 사임 의사를 표명하는 등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런던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응건 특파원!

영국 국민이 결국 EU 탈퇴를 선택했군요?

[기자]
개표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고 영국 선거관리위원회가 EU 탈퇴의 승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종 개표 결과 EU 탈퇴가 51.9%, EU 잔류는 48.1%로 집계됐습니다.

이미 공식 발표 1시간쯤 전에 EU 탈퇴 투표가 승리에 필요한 천6백70만 표를 넘어서면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BBC 등 영국 언론들도 70% 정도 개표 상황에서 잇따라 EU 탈퇴 예측을 내놨는데요, 실제 개표 결과도 예측과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개표 초반에는 탈퇴와 잔류가 엎치락뒤치락 혼전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탈퇴가 우위를 잡은 이후에는 승부가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4개 자치국가별로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탈퇴가 우세했고,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잔류가 앞섰습니다.

앞서 투표 당일 시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잔류 쪽이 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예상과 달리 EU 탈퇴로 개표 결과가 나왔는데, 잔류 운동을 주도했던 캐머런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죠?

[기자]
캐머런 영국 총리가 조금 전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오늘 10월쯤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이번 국민투표에서 드러난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지만, EU 탈퇴라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나라를 이끌 선장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다음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영국 정부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앞서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총리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투표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안게 됨에 따라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EU 탈퇴 운동 진영은 개표 중반부터 주요 지역에서 탈퇴투표가 앞서나가자 환호성을 올리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탈퇴 운동을 이끈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 대표는 개표 중반에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패라지 대표는 오늘이 영국이 EU에서 독립해 주권을 회복하는 역사적인 날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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