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외국인 모녀의 청소...함께한 주민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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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시민들이 앞장서서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YTN으로 들어온 제보 사진입니다.

광안리해수욕장 동쪽 끝에서 외국인 여성과 딸인 듯한 어린이 두 명이 열심히 쓰레기를 치우고 있습니다.

고무장갑에 갈고리까지, 청소를 하려고 준비도 단단히 했는데요.

태풍이 지나간 다음 날인 어제, 광안리 해변 근처에는 보도블록이 깨져 도로 곳곳에 흩어졌고 바닷가에는 쓰레기가 밀려와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당시 모습을 담은 제보자는 청소하던 외국인 모녀가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힘이 들어 보였지만 쉬지 않고 부지런히 청소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전했는데요.

이 청소는 1시간 넘게 이어졌다고 합니다.

해당 사진은 SNS를 타고 널리 공유됐습니다.

하지만 공무원과 한국인 주민들은 뭘 하고 있었나, 라는 비판이 뒤를 이었는데요.

섭섭했던 다른 부산 시민이 사진을 몇 장 더 보내왔습니다.

뒤이어 근처를 지나던 한국인들도 합류해 광안리 백사장을 청소했다는 건데요.

수영구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공무원까지 수백 명이 해변도로와 백사장, 인도까지 올라온 모래를 치우는 모습입니다.

태풍 피해는 가슴 아프지만, 자신이 사는 동네를 스스로 치우는 부산 주민들의 뛰어난 시민의식에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007102305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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