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 파업이 2주차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지하철 일부 노선의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승객이 몰리는 퇴근 시간에 지하철 운행 간격이 늘어지고, 운행 횟수도 다소 줄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민들이 귀가를 재촉하는 저녁 7시, 서울역 지하철 1호선의 승차장입니다.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여기저기 대기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도착하는 열차마다 만원사례여서 평소보다 기다리는 시간도 늘었습니다.
[선영남 / 서울 길음동 : 파업 이후로 전보다 열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어서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해 미안한 경우도 있습니다.]
철도 파업이 2주차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전철 1, 3, 4호선의 퇴근시간대 운행률은 평소의 92%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후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행하는 열차가 20대 정도 줄어든 겁니다.
이 때문에 열차 운행 간격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경우도 생겨 시민 불편이 가중됐습니다.
아직 출근길 열차 운행은 평소와 다름없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대체 인력의 피로가 누적돼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차경수 / 코레일 대변인 : 코레일은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하여 대체인력 피로도와 열차 안전을 고려한 파업 3~4주차 열차운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코레일은 대체 인력 4백여 명을 새로 뽑아 조만간 추가 투입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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